목회자코너

493 봄 소풍에 초대합니다


                                               “봄 소풍에 초대합니다

 

다음 주일에는 예배후에 봄소풍을 합니다. 교회에서 한블락 떨어진 걸어 갈수 있는 Schuble Park 공원입니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해서 4시 경에 마치려고 합니다. 지난 해 3월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 1년이 넘도록 지속 되고 있어서 보고 싶은 성도들 얼굴도 좀 보고 이야기도 하라는 취지로 가벼운 마음으로 소풍을 계획했습니다. 사람은 본래가 사회성이 강한 피조물이고, 특히 성도들은 신앙생활에 성도의 교제가 참 중요한데, 그 동안은 성도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예배 후 나가면서 만나도 마스크 쓰고 잠깐 한 두마디 밖에는 할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직장이나 사업장에 나가 사회 생활을 하는 분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집에서 계속 재택 근무만 하는 분들은 많이 답답하고 사람이 그리울 것입니다. 특히 연세 많은 어르신들이나 학교도 못가고 집에만 있던 어린 애들은 답답함이 많습니다. 이제 백신도 나오고 사회적으로도 모임 제한이 많이 풀렸습니다. 뉴저지는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여도 되고, 백신을 맞은 분들은 웬만한 실내 모임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거의 모두 백신 접종을 한 것 같아서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봄 소풍에는 오고 싶은 분들만 오시면 됩니다. 밖에서 모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기를 원하는 분들은 벗어도 되고, 쓰기를 원하는 분들은 써도 됩니다. 주일에 2부 예배 마치고, 예배 오신 분들과 자녀들은 교회에서 김밥을 준비해서 나눠드리겠습니다. 김밥은 가족들끼리 차 안에서 드시거나, 공원에 가서 드시면 됩니다. 1시부터는 공원에서 몇 가지 간단한 운동 기구를 준비합니다. 남자들은 축구, 여자들은 배구, 청소년들은 농구를 준비해 놓겠습니다. 운동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동참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물이나 커피 한잔 들고 운동하는 분들 구경하면서 교인들과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면 됩니다. 끝나는 시간도 따로 없습니다. 각자 집에 가고 싶은 시간에 가면 됩니다. 모쪼록 이번 봄 소풍이 오랜 팬데믹을 지나면서 대화도 제대로 못하던 교인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한무리 목양실에서 박목사 드림 (493호, 5/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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