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목장에서 1인 1사역 합시다”

이번 주부터 새롭게 재편성 된 목장으로 목장 모임이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목장을 기다립니다. 목장 사역의 목적은 3가지입니다. 하나는, 코이노니아인데, 성도의 교제입니다. 성도의 교제는 세상 사람들의 교제와 완전히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여서 자식 자랑, 음식 자랑, 스포츠, 날씨, 정치 이야기 합니다. 영양가도 없고 교제가 아닙니다. 성도들은 예수님 안에서 믿음의 교제를 합니다. 신앙 이야기, 은혜 나눔, 말씀 나눔, 간증, 기도 응답, 기도 제목, 힘들었던 이야기, 기쁘고 보람있는 사건들을 나누면서 서로 알아갑니다. 목장에서 믿음의 교제를 통해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고, 서로 배우면서 믿음이 성장합니다. 목장의 둘째 목적은 말씀의 실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 포용, 용납, 용서, 사랑, 섬김, 돕고, 격려, 위로하라고 하십니다. 성도들도 사람인지라 함께 만나다 보면 마음이 맞는 사람, 안 맞는 사람, 그저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포용력과 용납을 연습하고, 무례한 말이나 욕을 하는 사람은 용서를 연습합니다. 다른 목원들에게 관심 가지고, 기도해 주고, 어려움을 당한 목원은 돕고 섬김을 연습합니다. 목장의 셋째 목적은 영혼구원입니다. 아버지의 소원인 지옥 가는 영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주님의 소원을 풀어 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에서 1인 1사역, 목장에서 1인 1사역을 권장합니다. 성도는 사역을 섬기면서 믿음이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목장에서 섬길 사역은 교사, 부목자, 찬양부장, 선교부장, 친교부장, 어린이 사역부장, 등등입니다. 교사는 주일 설교를 잘 듣고, 중요한 포인트를 메모해 두었다가, 목장에서 설교 말씀을 5분정도 요약해서 발표하고, 본인이 그 말씀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발표하면 됩니다. 부목자는 쓰레기 정리, 의자와 테이블 정리 등등 모든 부분에서 목자를 돕고, 목자가 출타할 때는 부목자가 목장을 인도합니다. 선교부장은 선교사님과 자주 연락하면서 한달에 한번은 선교지 소식을 목원들에게 전달해 주고, 목원들 기도 제목도 선교사님께 전달하고, 선교 헌금을 거두어 교회에 냅니다. 찬양부장은 찬양 두곡을 준비해서 인도합니다. 친교부장은 목원들이 돌아가면서 모이는데, 어느 집에서 목장을 할지, 음식을 어떻게 할지를 의논하면서 결정하고, 목장 소풍이나 행사가 있을 때도 주관합니다. 어린이 사역부장은 어린이들을 어떻게 돌볼 것인지 연구하고 실행합니다. 모두가 사역을 하면서 믿음이 성장하길 바랍니다.            

                   한무리 목양실에서 박 목사 드림 (599호, 9/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