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선교지 상황
- 작성자 : hanmoory
- 22-05-06 12:33
“과테말라 선교지 상황”
영혼구원 방법은 전도와 선교입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전도하고, 해외에는 선교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좋은 선교지를 찾기 위해 기도하고 단기 선교팀도 여러 곳에 보내 왔습니다. 좋은 선교지는 현재 그 지역에 복음화율이 낮고, 우리가 꾸준히 단기 선교팀을 보내어 복음을 전하면 그 지역에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교회도 세워지고,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도 셑업하여 다음 세대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질 환경과 가능성이 있는 곳입니다. 언어와 형편상 멀리 떨어진 우리가 단독으로 이런 사역을 하기 어려우니 우리가 떠난 후에도 계속 전도된 교인들을 연락하고 양육할 현지인 목회자와 교회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곳을 중점으로 더 활발히 복음을 전해서, 주변 도시로 확장되어 점점 더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고, 복음이 확장되기를 원합니다. 그런 선교지가 아프리카나 동남아 중동에는 많겠지만 너무 멀어서 어렵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우리 성도들이 여름 1주일이라도 시간을 내어 많이 와서 선교에 동참하길 원하여 미국에서 가까운 중남미 국가들에 관심을 두고 찾는 이유입니다.
그런 기도를 하면서 2년 전, 2019년 2월에 어떤 목사님에게 과테말라를 소개 받고 선교지 답사를 와서 현지인 목회자들과 교회들과 만나며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해 3월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어 지난 2년 동안 연락을 못하고 있다가, 내년 선교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에 다시 찾아 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중남미 국가들이 그렇듯이 과테말라도 통계적으로는 카톨릭이 40%, 개신교가 40%, 20%는 나머지 입니다. 겉으로 보면 복음화율이 상당히 높은 것 같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말씀이 뿌리 박은 건강한 신앙이 아니라, 카톨릭과 혼합된 믿음이나, 기복적인 신앙, 신비주의적인 신앙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너무 연약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의 이유가 목회자들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많습니다. 미국이나 한국 교회는 목사 안수를 받는 절차가 길고 까다롭습니다. 목회자의 소명을 받고, 교회의 인준을 받아, 정기 대학을 나온 분들이 3년 동안 신학을 공부하고, 2년 동안 전도사로 사역을 한 후, 목사고시를 쳐야 하고, 노회의 철저한 검증과 인터뷰를 통해서 안수를 줍니다. 그렇게 신학과 인격과 목회를 준비해서 현장에 투입됩니다. 그런데 중남미에서는 어제까지 성도였다가, 오늘 사역을 하겠다고 선언하면 목사로 불러 줍니다. 그러다보니 교육이나 인격이나 사역을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고, 그런 분들이 목회를 하다보니 성도들에게 말씀에 근거한 설교와 교육과 상담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앞으로 중남미 선교는 세미나나 성경 교육등을 통해서 현지인 목회자들을 돕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 성도들이 현지인 성도들과 함께 전도도 하고,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 캠프도 해주고, 교사들 양육도 해 주면서 섬기면 좋은 열매가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번에 과테말라에 와서 코로나 감염이 되어 이글을 쓰는 현재도 음성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과테말라의 코로나 상황은 오히려 미국보다 나은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율도 높고, 마스크도 잘 착용하여, 상당히 릴렉스 되어 있는 분위기 입니다. 속히 팬데믹이 내려가서 내년에는 성도들과 함께 와서 선교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과테말라에서 박 목사 드림 (538호, 5/8/22)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