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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중에 중직자 임직식 합니다”


예배중에 중직자 임직식 합니다

 

 

 

 오랜만에 중직자 임직식을 통해 귀한 일군들을 세우게 되어 주님께 감사합니다. 작년말에 중직자 투표를 통해 성도님들이 2명의 중직자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중직자 후보들이 열심히 훈련을 받았습니다. 영성을 위해 새벽 기도 훈련, 전도 훈련, 모든 공예배 참석 훈련, 성경 통독과 QT 훈련, 독서 훈련, 중직자의 역할 공부 훈련을 감당했습니다. 그동안 김혜은 권사님은 노회에서 주관하는 장로 고시 5과목 (구약, 신약, 헌법과 교회정치, 교회사, 상식)을 공부하여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두분 모두 매일 새벽에 나와 열심히 기도하고, 공부를 통해 성경적 교회관과 중직자의 역할을 공부했습니다. 이제부터 중직자로서의 역할을 더욱더 잘 배워가며 좋은 주님의 일군이 되어 갈 줄 믿습니다.

 

보통 교회 중직자를 선출하여 소정의 훈련을 마치고 임직식을 할 때는 주일 오후에 따로 하면서, 외부 강사님들을 초청하고, 축가를 부르고, 친척들과 친구들과 손님들을 초청하여 꽃 다발을 주면서, 성대하게 빵빠레를 울립니다. 우리 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어차피 이번에는 그렇게 못할 시국이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임직식을 따로 드리지 않고, 2부 예배 중에 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성도들이 선출한 우리 교회 일군들이니까 가능하면 우리 성도들이 많이 있을 때 임직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일 오후에 따로 임직식을 하면, 우리 성도들은 30% 정도 밖에 안 오고, 주로 우리 교회도 모르고 임직자들도 잘 모르는 분들이 옵니다. 순서를 간략하고 짧게 하더라도, 우리 성도들과 함께 임직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이유는, 교회 직분자 임직식이 세상에서 시장이나 장관 취임식 하듯이 그렇게 외부 손님들을 초청하고 거창하게 빵빠레를 울릴 일은 아닙니다. 교회 중직자의 올바른 자세는, 먼저 예배를 통해서 부족한 사람을 영광스런 교회의 일군으로 세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중직자는 목회자를 도와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남들보다 더 많이 섬기라고 세워주신 주님과 성도들의 뜻을 알고, 겸손하게 기도하면서 앞으로 잘 섬기고 교회에 덕을 세우겠다는 결연한 결단을 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많은 기도와 헌신으로 교회를 잘 섬기고 은퇴하는 중직자들은 은퇴식을 성대하게 해 드리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님들은 다음 주일에 있을 임직식에 두 분의 중직자들이 목회자를 잘 도와 교회에 덕을 끼치고, 교회와 성도들을 잘 섬기도록 존경하고 협조하고 기도하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무리교회에서  박 목사 드림 (540호, 5/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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