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교회 건물 대여는 중단입니다


교회 건물 대여는 중단입니다

 

 

우리 교회는 10년이 넘도록 건축을 위해 온 성도들이 13번 넘게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며, 저와 건축위원들이 버겐 카운티에 있는 100개가 넘는 상업용 건물을 보면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알지도 못하는 한 리얼터가 건물이 하나 나왔는데 한번 볼 마음이 있냐는 전화에서 10년 넘게 기도하던 기도가 응답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은 온전히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찾을 수 없었던 예배당을 기도가 차고 주님의 때가 되어 주님이 움직이시니 너무나 완벽한 것을 주셨습니다. 버겐 카운티에 이런 건물이 없고, 공청회를 하면서 수년간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되고, 고칠 것도 없이 들어와서 바로 쓰면 되는 이 건물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완벽한 예배 처소였습니다. 10년 넘게 함께 눈물로 금식하며 기도하고 물질로 헌신해준 성도들이 참 감사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열심히 예배하고, 복음을 전하여 영혼구원하고, 열심히 기도하며, 2세들을 복음으로 양육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예배당이기에 우선적으로 복음을 위해 사용하고, 또 이웃을 섬기는 일에 쓰이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우리는 믿음 없는 이웃들도 거리낌 없이 교회에 올수 있도록 교회의 문턱을 낮추려고 노력했습니다. 매년 할로윈 때는 우리 아이들만이 아니라 동네 이웃들과 친구들도 초청하여 할렐루야 파티를 하고, 유치부 성품학교, 여름 성경학교(VBS), 열린 음악회 개최를 통해 주변에 불신자 이웃들이 교회에 와 보고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그후에도 계속 교회를 나오게 된 분들이 꽤 여러분 계십니다. 그리고 이웃을 섬기는 Community Service 차원에서 우리 교인들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에게도 결혼식이나 작은 연주회나 음악회에 실비로 건물을 대여해 왔습니다. 그런데 펜데믹이 오면서 필요가 없어졌고, 건물 대여 사역을 해 주시던 집사님도 잠시 그 사역을 쉬게 되었고, 작년 8월에는 장목사님이 담임 목회지로 떠났습니다. 건물 대여가 에너지가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은 건물 대여 사역을 하던 집사님이나 장목사님이 교회 문을 열어주고, 연주회 기간 동안 지키고 있다가, 다음 날이 주일이기 때문에 청소하는 사람들을 고용해서 청소가 다 된 것을 확인하고 토요일 밤 늦게 집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작년 8월부터는 그럴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우리 교인들의 결혼식이나 노회나 뉴저지 연합 집회 같은 신앙 집회 외에는 건물 대여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한무리교회에서  박 목사 드림 (544호, 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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