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나눔터


Overflowing Joy!


어제 한글실력을 기르기 위해 처음으로 글짓기 대회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예진이가 장원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더욱 더 많이 감사한 것은.......

장원으로 이름이 불리고나서 앞에 나가 소감을 말하라고 할 때, 맨 처음 하나님께 감사한다며 영광돌리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였고...

또한 장원의 글(글제 - '기분좋은 날') 이 읽혀지는 것을 들으며 그 내용에 가슴 찡하도록 감사했습니다. 기분 좋은 날은 돈을 많이 벌거나 무슨 좋은 것을 갖게 되거나 좋은 일이 생겨서 기분좋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분 좋은 날을 하루 하루 만들어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열심히 찾고 있으며 그 중에 몇 가지는 그림 그리는 것과 교회 중고등부에서 키보드반주하는 것 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가장 원하는 것은 내 옆에 있는 사람들중에 혹 맘이 아프거나 힘든 사람들이 있을 때 그 사람들에게 작은 미소와 작은 도움이라도 줄수 있어서 그 사람들이 나 때문에 기분좋아질 수 있다면 그 날이 내겐 기분 좋은 날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자기 삶에서 하나님을 인정함이 감사했고,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려는 마음과 삶의 가치관이 굳게 심겨져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SAT 만점을 받는다해도 감히 이 기쁨엔 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 옆에서 같이 기뻐하며 축하해주던 예림이가 많은 사람들이 같은 질문, '너는?..."   에 결국 상처를 받고 집에 와서 많이 울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말로 위로해보았지만 눈물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물었습니다.' 너를 평가하는 분이 누구냐? 사람들이냐 하나님이냐?'   ' 사람들의 말과 하나님이 네게 대해 말씀하시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 '너는 하나님 앞에 어떠한 존재이냐? 네가 믿는 믿음을 보여라.' 그러자 하나님 앞에 자기가 얼마나 귀하고 사랑받는 예쁜 존재인지 기억하고 곧 울음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살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확실히 사람의 어떠한 위로보다 하나님 말씀의 힘이 아이의 맘을 다스리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곧 평안하게 되어 언니와 웃으며 떠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말씀위에 기초되어짐이 더할나위없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그동안 - 16년동안 - 주일학교에서 말씀과 기도로 길러주신 모든 전도사님들과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주일학교가 넘 자랑스럽습니다!!!
댓글목록

12-10-18 05:04
집사님, 축하, 추카 드립니다. 한국 이름으로 예진이가 누군가 했는데~~. 제가 예진이 어릴때부터 말씀드린것 기억하세요? 큰일 할 아이들이라구요.... 앞으로 기매가 더더욱 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