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나눔

우리 사이에 계신 하나님


[ 본문 ]


사무엘상 20:1-23



[ 줄거리 ]


사무엘로부터 왕이 되리라는 예언과 함께 이미 기름부음까지 받은 다윗은 사울밑에서 겸손히 사울을 섬기고 있었지만 골리앗을 죽인 이후 사람들의 칭송이 커지자 사울로 부터 미움을 받게 되고 죽임을 당하게 되었지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지극한 사랑으로 생명을 보전하게 된다.



[ 묵상과 적용 ]


1.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다윗이 심한 고난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받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당한 고난을 없애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또다른 자를 (요나단) 통해 보호받게 하심을 보았다. 그렇다. 내가 힘들어 할 때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손은 없어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다른 분들을 통해 그 손을 내게 내미시는 것을 얼마나 많이 경험해 왔던가. 교회라는 커다란 영적 가족 공동체를 통해 늘 손잡혀 온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좋으신 교역자분들과 신앙 선배님들, 그리고 함께 기도하는 여러 집사님들과 목원 식구들의 존재가 요즘은 왜 이렇게 사무치도록 감사하고 고마운지... 하나님은 누군가를 통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전달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 오늘 본문에서는 특히 요나단의 고백속에서 자주 반복되는 구절이 눈에 띄었다. \ 여호와 앞에서 너와...\ (v.8), \ 하나님 여호와께서 증거하거니와...\ (v.12), \ 여호와께서 나 요나단에게..\ (v13), \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v16), \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네가...\ (v.21), \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영영토록 계시느니라\ (v.23).


본문에 보면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사랑함같이 뜨겁게 사랑하였다 하였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지 조금은 이해가 갈 것 같았다. 요나단은 다윗을 단지 개인적인 친구관계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 하나님 나라\ 를 위해 다윗을 선택함이 아닐까. 요나단의 고백을 잘 보면 그와 다윗사이에는 살아서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셨다. 그는 자기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를 받을 위치에 있었지만 그러한 개인적인 유익을 구하지 않았다. 그는 신앙안에서 다윗과 교제했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아버지 사울의 노여움을 사면서도 다윗을 살린 것이다. 부자지간이라는 인간적인 관계보다 하나님 나라의 의를 좇는 신앙 고백의 행동을 보인 것이다.


나의 신앙 공동체안에서도 개인적인 친분과 인간적인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렇게 하나님 나라를 좇는 목적으로 거룩한 교제가 이루어져야함을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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